점핑플래시
1995년에 발매된 3D 1인칭 슈팅게임입니다.
스크린샷만 보고서는 어떤게임인지 감히 감을 못잡을 겁니다. 플레이영상을 보는 것 조차도 이 게임의 진가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장르가 슈팅인데다 시점은 1인칭이고 배경은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즐비한 공간.
뿅뿅대는 효과음으로 타격감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게임이라 느낄 수도 있는데요.
이 게임의 최고묘미는 공중에 떠있는 부유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걸어다니는 이동방법외에 주로 쓰이는 것이 3단 점프인데, 타이밍을 맞춰서 3단점프에 성공했을 때의 손맛은 짜릿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그 어떤 게임도 이 점핑플래시만큼 부유감의 쾌감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대단한데요. GTA5 낙하산미션조차도 부유감 표현에서 만큼은 이게임에 비할바가 못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점은 PS1에서 PS2로 그리고 매번 플래폼이 바뀔 때마다 이 점핑플래시 신작이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PS1 기종이후에는 더이상 관련 게임이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PS1 초창기에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마스코트로 쓰일만큼
인지도가 있던 게임인데 어느순간부터인가 매니악한 게임이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네요.
마침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 4500원에 올라와있어서 다운로드해서 플레이해볼 수가 있는데요.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지금보면 안습한 그래픽이지만 조작감과 부유감, 게임성만큼은 어릴 적에 했던 그맛 그대로였습니다.
그래픽만 손봐서 리마스터버전으로만 나와줘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면 아예 VR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PSVR으로 3단점프한후 아래를 내려다 보는 기분은 어떨까요. 상상만해도 오금이 저릿저릿할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나온지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점핑플래시 제작진들중에 이 게임이 새로 나오길 바라고 있는 저같은 팬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면 저보다 더 이 게임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제작자가 있을 지도 모르겠지요.
PS4로 점핑플래시의 그 3단점프를 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3월 PSN+ 무료게임 (아시아) (0) | 2017.03.05 |
---|---|
PS4 두 계정을 사용하다가 겪은 실수 (0) | 2017.03.02 |
PS4 파라곤 PARAGON 새 캐릭터 Shinbi 신비 (0) | 2017.02.22 |
PS4 에일리어네이션 시즌패스 구입 할 필요가 있을까? (1) | 2017.02.21 |
PS4 에일리어네이션 할 때 보다 편한 조작 팁 (0) | 2017.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