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용침대 이케아 둑티그

나른한 일요일 오후 편안하게 잠든 옥희사진 띄워볼께요. 

스크래쳐 위, 쿠션패드, 키보드, 모니터 뒤, 쇼파 등 자기 구역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잠은 제일 좋아하는 이케아 침대위에서 잡니다. 침대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저로선 알길이 없지만요. 꼭 잠은 여기서 자더라고요. 이전 포스팅에서 이 침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 날도 어김없이 귀여운 모습으로 낮잠을 자길래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 침대는 '이케아 둑티그 고양이 침대'를 검색하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곤히 자다말고 팔을 쭉 뻗네요. 죽부인이 필요한걸까요?

팔을 뻗었다 접었다 집사 자는 모습 따라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저 작은 콧구멍으로 새근새근 숨쉬는 소리를 들으면 제 마음까지 편안해 집니다 .세상모르고 자네요. 침대는 과학입니다. 이케아.

어느새 자리를 바꿔서 누워있네요. 한 번 깨면 일어날 법도 한데 그대로 계속 잡니다. 카메라 소리에 깰까싶어 조심조심 찍어봅니다. 평화를 깨트리면 안되요. 저 콧잔등 쓰다듬어 주고싶지만 옥희의 단잠을 위해 참았습니다. 

2017.3.19.

2017/03/19 - [고양이] - 이케아 고양이 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