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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PS4 타이탄 소울(PSN+ 3월 무료게임) 1시간 플레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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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볼버 디지털(devolver digital)에서 개발하고 판매한 titan souls가 2017년 3월 무료게임으로 올라왔습니다. 2016년 3월 PSN 무료게임에 디볼더 디지털에서 만든 브로포스(broforce)가 올라왔는데요. 이 회사는 3월과 무슨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브로포스를 인상깊게 플레이 한 바 있기 때문에 이 타이탄 소울도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고 다운을 받았습니다. 직접 접해보기 전 트레일러만 봤을 때 MSX 마성전설 같은 게임인 줄 알았어요. 회색빛 배경과 탑뷰, 거대보스가 나오는 슈팅에 가까운 액션게임일거라 생각했던거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고전게임 마성전설과는 완전 다른 형태의 게임이었습니다. 굳이 비슷한 점을 꼽으라면 도트 그래픽과 분위기. 그 뿐이었습니다. 타이탄 소울에는 자코캐릭터가 한마리도 안나옵니다. 미션 하나 하나가 보스급 캐릭터와의 대결입니다. 무기를 난사해서 적을 해치우는 형태의 게임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단 하나의 화살을 쏘고 줍고(원거리에서 회수가능) 다시 쏴야하는 공격형태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이동키와 공격과 구르기버튼으로 구성된 간단한 조작이지만 다소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국민학교 다닐 때 수많은 반복플레이를 했던 근성이 1도 남아있지 않은 지금 제가 하기엔 좀 버겁더군요. 여유가 있다면 진득하게 잡고 끝까지 도전해볼만 한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힘겹게 미션하나를 깨고 트로피를 딴 순간 성취감은 정말 컸거든요.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방하나를 클리어 하고 나니 다음 미션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적의 약점을 파악하고 해법을 생각해내기까지 수차례 도전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파악을 하고 난 후라도 처리방법이 워낙 까다로우니 방하나 깨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조작감이 나쁜게임은 아닙니다만 무기가 화살하나 뿐이니 대처하기가 정말 까다로운거죠. 아이템이 다양한 마성전설이나 세가에서 만든 닌자프린세스처럼 화살을 난사할 수 있었다면 아마 이 게임 플레이 시간이 더 늘어났을 거에요. 게임은 분명 잘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거기까지였습니다. 더이상 도전정신이 1g도 안생기는 시점에 제 게임실력을 탓하며 옵션버튼을 눌렀습니다. 게임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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