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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운동을 글로 배우면 안된다②- 가슴운동(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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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가슴 운동할 때나 삼두근을 운동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운동이 딥스입니다. 몸의 각도에 따라 삼두에 자극을 주는 딥스가 될 수도 있고, 가슴에 자극을 주는 딥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가슴운동으로서의 딥스를 할 때도 팔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가슴에 자극을 주려고 애를 써봐도 팔만 빵빵하게 펌핑이 된다하시는 분들께, 놓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딥스 설명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상체와 하체를 1자로 꼳꼳하게 만든다음 팔을 굽혔다 펴는 동작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허리를 곧게 편다는 말은 인위적으로 허리근육에 긴장을 주고 있다는 말입니다. 가슴운동으로서 딥스를 한다면 첫째로 가슴에 많은 힘이 실려야됩니다. 허리, 어깨 손목에 많은 부하가 걸려있다면 당연하게도 가슴에 실려야 될 힘들이 분산되어있다는 말이죠. 이를 위해 우선 꼳꼳하게 세운 허리에 힘을 빼보세요. 허리를 약간 둥글게 만다는 느낌을 가져가보세요. 모든 운동에서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들어야 바른 자세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굳이 아치형으로 만들지 않아도 원래 척추의 모양은 아치형입니다. 이를 억지로 아치형을 만든답시고 과신전을 시킬 필요는 없다는 말이지요. 딥스바를 잡은 상태에서 허리를 둥글게 마는 자세를 억지로 만들려고 해도 그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를 약간 둥글게 마는 느낌으로 하더라도 실제로 말린 자세가 되지 않습니다.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허리를 꼳꼳하게 세울 때보다 허리에 긴장은 더 풀릴 것입니다. 이같은 준비자세에서 딥스를 실행해보세요. 가슴에 묵직하게 힘이 실릴 것입니다. 

또 한가지. 딥스를 할 때마다 손이나 손목이 너무 아파서 운동을 소화해내기가 어렵운 경우도 있습니다. 딥스를 할 때 손이 아프니까 장갑을 끼면 낫다. 손목보호대를 차고 하면 낫다 하시는 분이 계세요. 그 방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바에 유리가 박혀있지 않은 이상 굳이 장비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손바닥이 아프다는 말은 손바닥 근육에 과도하게 힘이 실렸다는 말이고 손목이 아프다는 말은 바를 잡을 때 손목이 꺾여 있다는 증거입니다. 바를 잡는 강도는 고정이 될 정도로만 쥐어주면 되고 손목은 곧게 펴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손목자체에 힘을 뺀다는 느낌을 가져가시면 좀 더 쉽게 느낌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물론 이를 위해서는 팔을 지지하는 어깨근육과 몸을 지지하는 코어근육의 힘이 받쳐줘야 되겠지요. 이런 부가적인 요건들이 충족된다면 마음먹은대로 가슴근육에 부하를 집중시키기가 수월해 질 것입니다. 아랫가슴 운동에 딥스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콕 집어서 아랫가슴운동이 아니라도 컨트롤만 잘하면 가슴전체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헌데 앞서 예시로 든 문제로 딥스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해서 자세를 조금씩 수정한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딥스에 대한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을겁니다. 꼭 기억하세요. 주근육과 보조근육간에 주객이 전도된 운동을 하면 안됩니다. 효율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몸만들기에 있어서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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