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히타카츠에 있는 빵집 '포에무'입니다. 빵의 포에무? 포에무는 아마도 시 POEM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빵에 관한 시라고 할까요. 가게 이름 참 근사하지 않나요? 동네빵집만의 분위기와 참 잘어울리는 이름같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에 유일한 빵집. 조용한 일본영화에서 나온 그런 가게 느낌입니다. 전 시나몬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 카모메 식당이 떠오르네요. 진열된 빵들을 밖에서 바라보면 가게 안으로 안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수제빵집 포에무. 카드결제는 안된다고 쓰여있습니다. 영업시간 8:00~ 오후7:00시.
치즈와 귤의 조합입니다. 무슨 맛일지 상상이 되나요?
냉장고엔 찰떡아이스와 빵빠레가 있네요. 롯데에서 만든 雪見だいふく(유키미 다이후쿠) 눈구경 찹쌀떡입니다.
클래식합니다.
파스타가 가득 들어있는 빵이에요. 안먹어보고는 못배길것 같은 비주얼이라 스파게티맛과 야키소바맛을 주문해봅니다. 맛있어요!
대마도에 가서 여기를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습니다. 대기업빵집에서는 채울수 없는 뭔가 부족한 2%를 이런 동네빵집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나요?사진을 보니 간만에 동네빵집만의 그 맛과 분위기가 그리워집니다.
2017/02/26 - [여행] - 대마도 1박 2일 계획, 여행루트 알아보기
